Review

<돌풍> 1-9부 리뷰

2024. 8. 16. 16:19

 

총평 :  재미없음 (9화까지 보고 하차) 
 
장점 
1) 정치인들의 현재와 과거를 번갈아 보여주며 그들의 변화된 모습을 보는 재미가 있었음. 각 인물마다 가지고 있는 전사를 보여주며 정치인들의 인간적인 면모가 드러남 
--> 왜 박동호에게는 이런 서사를 부여하지 않았을까에 대한 아쉬움. 박동호의 강한 신념으로 이끌어가는 드라마인만큼 그가 왜 이런 신념을 갖게 된 것이고, 어떤 꿈을 꾸고 정치인이 되었는지 등이 나왔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그의 강력한 목표와 신념에 공감할 수 없었음 (후반부에 나왔다면 죄송합니다. 하지만 초중반부에 배치되야 할듯) 
 
단점 
1) 사건이 휘몰아치는 척하지만 그 속을 들여다보면 계속 힘겨루기의 반복적인 패턴임. 중반부가 넘어가면서 지루해지고 피로해짐
--> 3화를 보던 9화를 보던 계속 그냥 엎치락 뒤치락 중.. 그 중간 과정을 왜 봐야 하는지에 대한 의문점이 듬. 결국 결말만 보면 된다로 귀결됨.
 
2) 위기상황을 타파하는 방법이 녹취와 녹음으로 넘어가는 것도 다소 진부함, 비서들의 능력도 너무 허술 
--> 디테일과 개연성의 문제를 그냥 빠른 전개로 덮어버림.. 영리한 선택이었으나 이것도 한두번이어야지 하는 생각
 
3) 무엇보다 대사에서 일상의 언어가 거의 없고 과할 정도로 멋을 부린 대사들이 눈살을 찌푸리게 만듬. 다들 너무 달변가들이라 말하는 내용이 와닿지 않음 
 
4) 전체적으로 너무 비장함. 오프닝, 노래, 대사, 연출, 연기 전부 다. 어떤 느낌을 주려고 한건지 알겠으나 좀 올드함 
 
생각해볼 지점 
그냥 나의 취향의 문제인가? 정치물을 내가 안좋아해서..? 
다른 정치물과 비교하면 잘 만든 드라마인지 궁금
주변을 보면 평이 꽤 좋은 편...